첫 국산 풍력발전기 고리풍력 시범운전 들어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2면

국내 첫 국산 풍력발전기가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국산 풍력발전기인 고리풍력(사진)이 시범운전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고리풍력은 연간 약 120만 ㎾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약 770t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리원전은 2005년 7월 정부와 신재생에너지 공급참여협약을 체결,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으로 고리풍력을 준비해왔다.

고리원전은 2~3대의 풍력발전기를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고리원전 홍보실 송성민씨는 “국내 자체 기술개발을 통해 제작된 국산 풍력발전기를 최초로 상용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국내 풍력발전 기술개발 수준 향상과 풍력발전기 보급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권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