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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에 한우만 쓰도록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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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1일 민선4기 전반기 결산 기자회견에서 “초등·중학교·고등학교 급식에서 한우 고기만을 사용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교육청과 협의해 수입쇠고기 대신 한우를 사용할 경우 발생하는 추가비용 1억 9000여 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학교 급식에 수입 쇠고기가 오르지 못하도록 단속을 강화한다.

8개팀, 16명으로 단속반을 구성해 정육점·학교 급식업체 등을 대상으로 철저한 점검을 해나갈 계획이다.

또 학교급식 실태 조사에서 대부분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학교급식연대는 “도내 606개의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미국산 쇠고기의 사용 여부를 설문 조사한 결과 116개 학교가 미국산을 쓰지 않는다는 응답을 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산 한우는 111개교, 육우(젖소중 숫소)는 2개교에서 사용했으며 호주·뉴질랜드산을 쓴 학교도 5개교나 됐다. 한우와 육우, 한우와 호주·뉴질랜드산 쇠고기를 함께 사용하는 학교가 각각 1개교씩 이었다.

앞으로 학교급식에 어떤 쇠고기를 사용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국내산 한우’ 응답이 111개교로 가장 많았다. 육우 3개교, 호주·뉴질랜드 쇠고기를 희망한 학교도 2개교 였다.

학교급식 납품가격은 한우가 1㎏에 2만1000~2만3000원인데 반해 육우는 1만원 안팎, 호주·뉴질랜드산은 6000~10000만원 이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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