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극 "구운몽" 무대에 올라-24일부터 국립극장 소극장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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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국립극장은 96년 문학의 해를 맞아 문화체육부가 선정한 1월의 문화인물 김만중이 쓴 우리 문학사의 고전 『구운몽』을 창극으로 각색한 작품을 공연한다.이번 무대에 올려지는 창극은 지난93년 「93 한국의 음악극 축제」와 「대전 엑 스포」공연을 위해 창작된 것으로 당시 창극과 첨단기술을 접목시킨 뛰어난 작품으로 주목 받았었다.
이번 공연은 원작의 문학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좀더 매끄럽게 고쳐졌다.명창 안숙선이 소극장 무대에 맞는 연창형식으로 재구성했고 국립극장 무대감독 김관규가 연출을 맡아 20여년간 창극 전문연출 실력을 발휘한다.
성진역에는 국립창극단의 은희진과 왕기석이 번갈아 출연하며 육관대사역은 윤충일이 맡았다.
24일부터 시작된 이번 공연은 25,26일 오후7시 국립극장소극장에서 계속 공연된다.(02)271-1742.
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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