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도청 후보지 결정 평가 과정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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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경북도의회는 30일 제224회 1차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어 ‘도청 이전 후보지 평가 결과 진상조사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도의회는 이에 따라 이날 도청 유치를 신청하지 않은 11개 시·군 출신의 도의원 11명으로 구성된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했다. 특위는 위원 선임의 건이 의결된 직후 회의를 열고 황상조 의원과 이상용 의원을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황 위원장은 특위 활동 시기와 관련해 “도청이전추진위원회 활동에 대한 정보와 자료를 수집하고 조사계획서를 작성하는 등 지금부터 30일 정도 준비 기간을 거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사 내용은 후보지 평가 당시 ‘도청 이전 조례’에 규정된 감점 적용 실태와 평가항목별 가중치 적용 비율 및 방법, 평가위 구성 방법, 평가위원별 신청 후보지에 대한 평가 점수 실태, 가중치 설정을 위한 도민 여론조사 과정의 문제점 등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는 30일 동안의 조사가 끝난 뒤 8∼9월쯤 열릴 임시회 본회의에 회의 내용을 보고한 뒤 활동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선출된 진상조사특위 위원은 ▶고우현(문경)▶권영만(봉화)▶김기홍(영덕)▶김영기(청송)▶나규택(고령)▶박기진(성주)▶박순열(청도)▶이상용(영양·부위원장)▶이상태(울릉)▶전찬걸(울진)▶황상조(경산·위원장) 의원 등 11명이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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