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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햄,1차우승 대구시청에 1점차 설욕-핸드볼큰잔치2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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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장군멍군」.진주햄이 대구시청에 1점차 승리를 거두며 1차대회 결승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19일.익산 원광대실내체).
국내 성인핸드볼 왕중왕을 겨루는 핸드볼큰잔치 2차대회 이틀째여자부풀리그에서 1차대회 준우승팀 진주햄은 우승팀 대구시청을 맞아 전반 내내 4~5점차로 끌려다녀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들어 상대방 오른쪽 골에어리어를 파고들며 28-2 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수훈갑은 김미심(5골)과 곽혜정(7골).김미심은 전반 종료5분을 앞두고 내리 3골을 꽂아 추격의 불을 댕겼으며 곽혜정은 후반 17분부터 23분까지 4골을 연달아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김미심은 국가대표 오른손잡이며 곽은 주니어대표 왼손잡이 골게터.각각 진주햄 공격의 좌우날개인 이들은 약속이나한 듯 전.후반 「형님 먼저 아우 먼저」슈팅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구시청은 부동의 센터 이호연과 오순열(이상 5골),김현옥(8골)등의 활약으로 전반에 승기를 잡았으나 방심의 허를찔려 무너졌다.
또 1차대회 예선탈락팀인 종근당과 금강고려도 지금까지의 부진을 만회하듯 나란히 1승씩을 올렸다.
종근당은 국가대표 수문장 문향자가 버틴 광주시청에 전반까지 한 두점 차로 리드당했으나 후반 5분쯤 오성옥(8골),백창숙(5골)의 연속골로 승기를 잡아 21-20으로 역전승,전날 상명대를 꺾은 데 이어 오랜만에 2연승을 달렸다.
금강고려는 청주시청을 26-19로 제압,이번 대회 4패후 어렵사리 첫승고지에 올랐다.
이번 시즌 고졸 유망주를 대거 스카우트하고도 1차대회에서 전패로 예선탈락의 수모를 겪은 금강고려는 이날 입단예정자인 이윤정(6골)과 실업1년차 김정미(7골)등 신참들의 패기에 힘입어1승을 맛봤다.
임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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