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주룽지(朱鎔基)부총리가 최근 덩샤오핑(鄧小平)의 고속성장정책을 「미친 생각」으로 비난하는등 말년의 鄧에 대한 중국지도부의 공격이 펼쳐지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17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16일자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보도한 『지난 92~93년에 걸쳐 이뤄진 중국의 과열성장은 미친 것』이라고 말했던 중국의 고위층 인사가 바로 朱부총리라고 주장했다.
14%를 기록한 92년의 고속성장은 바로 鄧이 주도한 것으로이같은 『미쳤다』는 발언은 鄧사망설이 나돌기 시작한 94년말 이래 가장 강도높은 비난이자 鄧의 급속한 경제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어서 주목을 끈다.
홍콩=유상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