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이 상승세의 상명대에 역전승,동성제약을 대파한 진주햄과 16일 여자부정상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이게 됐다.
대구시청은 15일 익산시 원광대체육관에서 벌어진 핸드볼 큰잔치겸 제34회 전국종합핸드볼선수권 7일째 여자부 준결승에서 후반20분까지 상명대에 2~3점차로 끌려다녀 패색이 짙었으나 주니어대표 오순열과 국가대표 이호연의 쌍포가 막판에 되살아나면서25-21로 제압,결승에 진출했다.대구시청이 결승에 오른 것은89년이래 7년만이다.
이에 앞서 벌어진 준결승에서는 진주햄이 후반에 불붙은 조직력과 체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전국체전 우승팀인 동성제약을 36-27로 완파하고 팀창단이래 처음으로 우승을 넘보게 됐다.
이날 대구시청과 상명대의 전반전은 상명대의 페이스.전반을 13-10으로 앞선 상명대는 후반 들어서도 후위 공격진인 김현옥.송지연.김지은 트리오가 재빠른 공격을 펼쳐 대구시청을 리드했다. 그러나 대구시청은 중반이후 페이스를 회복,종료 10분을 남기고 오순열의 동점골로 19-19를 만들고 이어 이호연(12골)이 천금같은 페널티 슛 2개를 터뜨리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이후 종료까지 대구시청은 전열이 흔들린 상명대에 5점 의 소나기슛을 성공시키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익산=임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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