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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신 통산 400골 우뚝-핸드볼 큰잔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윤경신이 동갑내기 맞수 박성립을 완파하며 통산 400골을 돌파했다. 핸드볼큰잔치 겸 제34회 전국핸드볼종합선수권대회 5일째 남자부리그에서 경희대는 월드스타 윤경신(23)의 월등한 기량에 힘입어 박성립(23)이 소속된 상무에 30-21로 낙승했다(13일.익산시 원광대실내체).
국내 최고의 골잡이 라이벌전으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윤경신의 페이스였다.
박성립이 경희대 수비수 오상민.박경수에게 꽁꽁 묶여 전반 2득점에 그친 데 비해 윤경신은 펄펄 날았다.
상무의 강경택(178㎝)이 전담마크맨으로 따라 붙었으나 강보다 목 하나가 큰 장신의 윤경신(23㎝)에겐 역부족이었다.
점프슛과 장거리슛.프리드로 슛을 자유자재로 쏘아대며 윤은 전후반 6골씩 총12골을 기록했다.
전날 무려 17골을 잡으며 큰 잔치 사상 1경기 최다득점기록을 경신했던 박성립은 이날 후반 6골을 추가,8득점을 올렸으나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윤은 아울러 후반 15분16초,이날의 10번째 슛 성공으로 핸드볼 큰잔치사상 최고며 최초인 개인통산 400득점을 기록했다. 91년부터 지난해까지 369골을 기록한 윤은 올해 3개대회에서 33득점을 보태 이날 현재 통산 402득점을 달렸다.
한편 여자부에선 상명대가 금강고려에 28-19로 역전승을 거두고 A조2위로 4강에 합류,B조1위인 대구시청과 15일 결승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임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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