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목사 "MB, 포퓰리즘에 굴복 안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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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 서경석 목사가 25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지금 촛불시위 세력들은 이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해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제는) 이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들의 지지를 복원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산토끼 집토끼를 다 잃어버릴 것”이라고도 했다.

서 목사는 또 “촛불시위세력의 말을 듣지 않아서 지지율이 저하된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가면 거꾸로 정말 포퓰리즘 정부가 돼 버려 정말 아무것도 안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이 대통령이 선진화를 위한 국정개혁을 무조건 밀어붙이려는 게 아니라 국민을 열심히 설득해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내면서 개혁을 추진해 나간다면 국민은 기꺼이 따라오면서 대통령을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난 23일 KBS 앞에서 벌어진 촛불집회 시위대와 보수단체 시민들 간의 충돌 사태에 대해서는 “보수든 진보든 과격 폭력행위를 한다면 그것은 반드시 비난을 받아야 되고 제재를 받아야 된다”고 언급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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