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라디에이터 판매 급신장세-냄새.소음없어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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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올 겨울 난방기기 시장에서 전기라디에이터가 인기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전기라디에이터는 이탈리아.영국.독일등 유럽지역에서 일반화돼 있는 난방기기로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LG전자.만도기계등에서 OEM방식으로 들여와 판매해 왔으나 크게 확산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말부터 ㈜대동전기등 2~3개 중소기업에서 국내실정에 맞는 국산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중간오일탱크 채용으로 열효율을 30% 높였다는 삼보바이오 라디에이터가 1만여대 팔리는 등 전체적으로 지난 겨울의 2배에 가까운 5만여대가 팔린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가스.기름을 사용하는 난방기기에 비해 냄새.소음이 없고 실내공기를 맑게 유지할수 있으며 화재로부터도 비교적 안전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국내생산이 되면서 가격도 많이 내려 9평형 28만원,7평형24만원,5평형 19만원선이다.단점은 전기료가 사무실.가게용의하루 10시간기준으로 4만원 정도가 드는 등 가스.기름에 비해많이 먹힌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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