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멕시코에 '백색家電공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대우전자가 멕시코에 냉장고및 세탁기를 생산하는 백색가전 전용공장을 건설해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대우전자는 10일 3,800만 달러를 단독투자해 멕시코시티 북쪽으로 200㎞ 떨어진 케레타로주 1만6,000평 부지내에 「대우전자 멕시코 냉장고.세탁기공장(DEHAMEX)」을 준공하고 연간 냉장고 20만대,세탁기 40만대 생산능력 을 갖추었다.이날 준공식에는 양재열(梁在烈) 대우전자사장,부르고스 케레타로주지사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대우전자는 멕시코를 비롯해 미주지역의 냉장고.세탁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98년까지 생산규모를 현재의 두배 수준으로 증설해 나가면서 이 공장을 미주지역의 백색가전 주력생산기지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또 삼령산업(프레스).세화산업(프레스등)등 협력업체의 동반진출을 확대하고 현지 기존 부품업체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부품 현지화를 이뤄나갈 생각이다.
대우측은 9일 준공한 멕시코 소노라주의 종합가전단지와 함께 백색가전공장 준공으로 주력제품 대부분에 대한 생산.판매 일관체제를 구축했는데 앞으로는 디자인이나 기능등 현지시장 특성에 적합한 제품개발을 위해 현지에 연구개발(R&D)센터 를 설립해나갈 방침이다.
멕시코시티=민국홍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