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잇따른 연예인 자살 미화해선 안될 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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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새해부터 서지원.김광석 등 가수가 자살로 인생을 마감했다.그로 인한 여러가지 매스컴의 흥미위주 보도에 내마음은 더 우울해졌다.자살의 이유가 무엇이든 죽음을 택한 것에 대해 동정심을 보내거나 미화해선 안된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가뜩이나 요즘 청소년들이 나약해져 시험성적이 나쁘다거나 이성친구와 헤어졌다거나 심지어 부모님이 꾸중했다는 단지 그 이유만으로 목숨을끊는 경우가 많다.
『오죽했으면…』이라는 말로 동정아닌 동정을 보내는 사람도 있겠지만 결코 목숨은 내몸이라 하여 내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아니다. 일부에서는 그 가수들이 죽고나서 앨범판매량이 급등한다든지,추모제를 열어야 한다든지해서 흥미를 유발시키지만 가뜩이나감수성이 예민한 요즈음 청소년들이 따라할까 심히 우려된다.어떠한 경우라도 자살은 죄악이란 경각심을 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인근〈수원시권선구구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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