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합수부요원 교수들 고문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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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80년5월 합동수사본부에 끌려가 가혹행위를 당한 뒤 강제해직당한 전남대 김동원(金東源.54.사학과)교수등 광주와 전남.북지역 대학교수 19명이 당시 합수부측 관계자들을 가혹행위 등의혐의로 10일 광주지검에 고소키로 했다.
金교수는 8일 이와 관련,『계엄군이 도청을 재탈환한 80년5월27일 이후 당시 전남.북지역 합동수사 본부 요원들이 전남대.전북대.조선대 교수 23명을 끌고가 전두환(全斗煥)체제를 인정할 것을 강요,이에 불응하자 고문을 하며 강제로 사표를 쓰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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