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투자자들이 주식투자를 위해 증권사에 맡겨놓은 고객예탁금이 급속히 빠져나가면서 2조원선을 위협하고 있다.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일 증권사의 고객예탁금은 2조70억원으로 지난해 5월 이후 7개월만에 다시 2조원대를 하향돌파할 위기에 몰렸다.특히 올들어 단 3일간 무려 1,924억원이나 빠져나간 가운데 개장일인 3일엔 1,230억원 이 줄었으며4일 320억원,5일에도 280억원이 빠져나갔다.
이로써 고객예탁금은 지난해 10월 2조6,000억원대를 기록한 이후 불과 3개월만에 6,000억원 이상이 줄어 주식시장의자금 사정은 갈수록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