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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중계석>섀킬 오닐 화려한 코트복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역시 공룡은 공룡이었다.엄지손가락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고6주만에 코트에 나선 섀킬 오닐(올랜도 매직.사진)은 복귀 무대에서 마음껏 자신의 기량을 발휘,팬들을 열광케했다.완전 회복기간이 2개월정도 걸릴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고 그동안 벤치만 지켜온 침묵을 일소해 버렸다.
오닐의 컴백 무대 파트너는 유타 재즈.
16일 재즈와의 홈경기에서 오닐은 24분만을 뛰면서 26득점,10리바운드를 기록해 팀의 승리를 주도했다.
지난해 NBA 득점왕이었던 오닐은 이날 존 콘캑의 백업으로 경기에 나섰으나 코트에 등장하자마자 모든 이의 시선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버렸다.
오닐이 없는 동안 17승5패를 기록하며 팀을 지켰던 매직의 다른 선수들도 자신의 맡은 분야에서 최대한 실력을 뽐냈다.슛쟁이 데니스 스콧은 26점을 올렸고 포인트가드 앤퍼니 하더웨이는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신인왕 그랜트 힐은 올시즌 두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면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승리를 이끌었다.피스톤스는 힐이 19득점,12어시스트,10리바운드를 올리는 원맨쇼를 펼쳐 뉴저지 네츠를 105-98로 손쉽게 이겼다.또 9 3~94시즌신인왕 크리스 웨버의 워싱턴 불리츠는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자신의 최다득점인 37점을 올려 팀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16일 전적 올랜도 매직 111-99 유타 재즈 디트로 이트피 스톤스 105-98 뉴저지 네츠 보스턴 셀틱스 122-103 토론토 랩터스 인디애나 페이서스 112-95 밀워키 벅스클리블랜 드캐벌리 어스 100-88 미네소타 팀버울 브스 워싱턴 불리츠 122-114 LA 레이커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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