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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중계석>뉴저지 네츠 아쉬운 홈경기 첫 패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NBA 13일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앤더슨가(家)」의 집안싸움이었다.
올랜도 매직의 포워드 닉 앤더슨과 뉴저지 네츠의 가드 케니 앤더슨의 대결.일리노이 대학 출신의 슛쟁이 닉 앤더슨은 이번 시즌들어 데니스 스캇과 함께 쌍포로 자리를 굳혔다.반면 데릭 콜맨과 함께 네츠의 주춧돌이었던 케니 앤더슨은 콜 맨이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되고 난뒤 팀의 운명을 혼자 걸머지고 있다.조지아 공대시절부터 「왼손잡이 작은 조던」으로 불렸던 재주꾼이다.
맞대결은 닉 앤더슨의 완승으로 끝나는 듯했다.양팀 선수 가운데 최다인 29점을 쏟아부으며 매직의 리드를 주도해 나갔다.그러나 경기종료 32초를 남기고 케니 앤더슨의 3점포가 터졌다.
케니 앤더슨의 24점째 득점으로 네츠는 96-94 로 따라붙었다.승부는 알 수 없게 됐다.
여기서 매직의 「제3의 가드」브라이언 쇼의 3점포가 터졌다.
쇼는 곧이어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매직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메도랜드 홈구장에서 전승을 거뒀던 네츠는 이번 시즌 첫 홈경기패배를 당했다.이날 네츠는 무려 5개의 테크니컬 파울을 기록하며 고전했다.매직은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17승4패를 기록했다.다음주 섀킬 오닐의 컴백을 앞두고 있는 매직은 14일 시카고 불스와 한판 대결을 펼친다.
워싱턴 불리츠에서 「트윈 타워」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미시간대학 동기 크리스 웨버와 주완 하워드는 밀워키 벅스를 맞아 맹활약을 펼쳐 승리를 주도했다.
◇13일 전적 올랜도 매직 101-97 뉴저지 네츠 워싱턴 불리츠 108-102 밀워키 벅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97-86 LA 클리퍼스 인디애나 페이서스 125-92 덴버 너기츠보스턴 셀틱스 116-96 토론토 랩터스 뉴욕 닉스 97-82LA 레이커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85-78 애틀랜타 호크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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