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한국선수 '소득랭킹' 베스트20-노정윤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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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스포츠로 돈을 많이 벌려면 해외로 나가라.
본지가 9일 계약금을 제외한 연봉.상금.보너스등 개인소득을 조사한 결과 국내 운동선수중 올해 가장 돈을 많이 번 선수는 일본프로축구(히로시마 산프레체)에 진출한 노정윤이었다.그다음은랭킹 9위까지가 모두 골퍼들로 나타났다.
랭킹 20위까지 골퍼가 아닌 선수들로는 프로야구의 선동열(해태)과 민속씨름의 이태현(청구),프로축구의 고정운(일화).홍명보(포항),그리고 경마기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여자테니스의 박성희(삼성물산)는 보너스로만 1억원(총 소득 1억1,500만원)을 받아 21위에 랭크됐다(일부 추정치와 연말까지 추가소득이 있을 경우 순위변동은 가능하다).
랭킹 1위인 노정윤은 올해 연봉6,800만엔(약5억2,000만원)을 받았다.
최상호는 신한동해오픈과 SBS 최강전에서 우승하는등 11개 대회에서 상금으로만 2억1,935만여원을 벌었다.여기에 계약사인 코오롱 엘로드로부터 상금의 30%인 7,000여만원을 받아총 2억9,0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3위부터 6위까지는 현재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영미.고우순.구옥희.김만수등 여자골퍼들이 차지했다.한국선수로 가장 상금이 많은 이영미는 3,562만엔(약 2억7,000만원)의 상금을 벌어들였다.일본프로야구 진출로 떠들썩한 선동열 은 연봉 1억3,000만원과 한일 슈퍼게임 수당등 각종 수당 1,500여만원을 합해 1억4,500만원을 벌어들여 골퍼를 제외한 선수중가장 소득이 많았다.
올해 7개 씨름대회를 석연패한 고우순도 3,384만엔의 상금을 받았다.
일본프로야구 진출로 떠들썩한 선동열은 연봉 1억3,000만원과 한일 슈퍼게임 수당등 각종 수당 1,500여만원을 합해 1억4,500만원을 벌어들여 골퍼를 제외한 선수중 가장 소득이 많았다. 그러나 선동열은 일본진출로 약 15억원이 보장돼 있어내년에는 1위가 확실시된다.
올해 7개 씨름대회를 석권한 이태현은 상금 8,761만원과 연봉 5,500만원등 1억4,261만원을 벌었다.
프로축구 선수중 최고액 연봉(1억500만원)선수인 고정운은 승리수당과 전기우승 보너스로 2,870만원을 받아 현재까지 1억3,370만원을 벌었으나 코리안리그 3연패 보너스가 기다리고있어 약 1,000만원의 추가소득이 기대된다.
경마 기수중에는 김윤섭이 11월말 현재까지 1억3,925만원의 상금으로 1위에 올라 있으며 안병기가 1억3,892만원으로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이들도 아직 12월 경주가 남아 있어추가 소득과 함께 순위변동이 예상된다.
신인선수들에 대한 계약금 소득으로 보면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자이언츠에 입단한 조성민이 1억5,000만엔(약 11억4,000만원)으로 최고를 차지했다.
프로야구의 이정길(LG)은 3억8,000만원,박명환(OB)과전병호(삼성)는 2억8,000만원이다.
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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