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메넴 대통령 비자금 2,300억원 조성 말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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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아르헨티나 정부와 의회가 매년 국가예산에서 수억달러에 달하는 비자금을 조성,사용한 사실이 밝혀져 카를로스 메넴정부의 도덕성이 문제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당국이 최근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조성된 비자금 규모는 3억달러(약2,310억원),지난해 비자금은 2억7,500만달러(약2,118억원)로 대통령실과 각부처,의회등에서 분산 집행했다.
메넴정부는 비자금과 관련해 이미 50년대부터 정부.의회활동을위해 비자금을 조성,사용해 왔으며 다른 국가에도 비자금이 존재한다는 점을 들어 합법적임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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