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2기지하철 소음심각 객차 방음설치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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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2기 지하철이 개통돼 서울 남동부의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됐다.그러나 이번에 개통된 상일동~왕십리 구간의 지하철 주행소음이우려할 만큼 높다.과천선과 3호선 연장 구간이 개통됐을 때도 객차 안의 높은 소음 수준이 문제였다.지하철 선 로에 깬 자갈대신 콘크리트 시공을 하는 공법을 사용한 이후로 지하철 구간이새로 개통될 때마다 소음문제가 발생해 왔다.그때마다 당국은 선로가 안정되면 소음이 줄어들 것이라며 「무대책이 대책」이란 식으로 방관해 오고 있다.지하철 건 설 공법상 불가피하게 높은 소음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 객차안 소음을 감소시킬 수 있는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지금 5호선 구간은 출.퇴근 시간에 객차안 승객이 많을 때는 그런대로 견딜만 하지만 한산한때는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운전 소음이 높다.시민들의 건강을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차량의 제작단가가 상승하더라도 객차의 방음설비를 더 철저히 갖춰야 할 것이다.
박윤환〈서울강동구성내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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