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곳서 가스누출 4명 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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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아현동 도시가스 폭발사고의 악몽이 아직도 생생한 가운데 30일 부산과 울산.평택등에서 가스폭발및 누출사고가 일어나 4명이 화상을 입었다.
30일 오후7시50분쯤 울산시남구남화동 ㈜유공가스의 부탄가스취급조정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사고로 인근 야산에 불이옮겨붙어 불을 끄던 직원 김봉준(49)씨등 3명이 1~2도 화상을 입었다.
부탄가스 취급조정실은 지하 150에 설치된 가스저장고의 압력등을 조정하는 곳이다.
또 30일 낮12시쯤 경기도평택시서정동 가정집에서 LP가스가폭발,세입자 최천호(36)씨가 얼굴 등에 중화상을 입었다.
이밖에 30일 오후6시쯤 부산시해운대구우2동 대우마리나아파트앞 도로에서 도로 굴착작업중 지하에 묻혀있던 직경 300㎜ 도시가스관이 파손돼 가스누출사고가 발생,편도 3차선 도로 차량통행이 한때 전면 금지되기도 했으나 다행히 인명피 해는 없었다.
부산.울산=정용백.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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