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동성제약 누르고 4全勝패권-핸드볼실업여자연맹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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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대구시청이 95가을철 전국핸드볼실업여자연맹전에서 파죽의 4연승으로 대회 첫 정상에 우뚝 섰다.
27일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풀리그 최종일(제5일)경기에서 지난해 준우승팀 대구시청은 95전국체전 우승팀인 동성제약을 25-24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시청은 이날 다소 느긋한 경기운영으로 여러차례 동점을 허용하는 등 국제대회 출전차 팀 주전이 빠진 동성제약과 예상밖의접전을 펼쳤으나 종료 4분을 앞두고 이호연.박해란의 막판 연속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대구시청은 이로써 지난 5월 종별대회겸 회장기 전국핸드볼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전국규모 대회에서 올해 두번째 우승했다.
동성제약은 허영숙이 무려 14점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95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12월4~18일,헝가리.오스트리아)에 출전한 팀 간판 구애경.박정림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데다 단조로운 외곽공격에만 의존, 평균신장에서 4㎝나 큰 대구시 청의 수비벽을 넘지못했다.
동성제약은 이번 대회에서 단1승도 건지지 못하고 최하위로 주저앉았다.그러나 허영숙은 팀의 주포답게 네경기에서 총 41득점을 터뜨리며 개인 최다득점상을 수상했다.
한편 대회 준우승은 3승1패를 기록한 광주시청이,3위는 이날금강고려를 26-23으로 꺾은 진주햄이 각각 차지했다.
진주햄은 주니어대표 곽혜정의 맹활약에 힘입어 이윤정(8골)을앞세워 2~3점차 추격전을 벌인 금강고려에 낙승을 거두었다.
◇최종전적(풀리그 5일째) 대구시청 25 15-1410-1024 동성제약 (4승) (4패) 진주햄 26 11-915-1423 금강고려 (2승2패) (1승3패) 임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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