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포스트시즌 3년 만에 부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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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리그에서는 3년 만에 포스트시즌이 부활한다.

지난 3년간 단일리그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특정팀의 독주로 정작 시즌 막판 흥미가 반감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래서 전.후기 리그제와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이 도입됐다.

13개 팀이 전.후기 12경기씩을 치러 플레이오프 진출 네 팀을 가린다. 진출팀은 전.후기 우승 두 팀과 이들 두 팀을 제외한 전.후기 통합성적 상위 두 팀.

만약 전.후기 통합챔피언이 나올 경우 포스트시즌은 취소된다. 플레이오프는 전.후기 우승팀의 홈에서 단판승부로, 챔피언결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각각 치러진다.

서울 연고팀과 13번째 구단의 탄생도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이다. 안양 LG가 FC 서울로 이름을 바꾸고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서울 연고팀으로 재탄생했다. 또 인천 유나이티드가 대전 시티즌.대구 FC에 이어 세번째 시민구단으로 참가한다.

아테네 올림픽과 독일 월드컵의 아시아예선 일정으로 전기 리그는 주중(수요일)에는 경기가 없으며, 주말과 휴일(어린이날.석가탄신일) 낮(오후 3시)에만 경기를 한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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