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민 연봉 2억3500만원+ 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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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여자 프로농구 신한은행이 정선민(34)과 30일 연봉 2억3500만원에 계약했다. 정선민은 변연하(국민은행·2억3000만원)와의 자존심 싸움에서 500만원 승리해 연봉 퀸이 됐고, 광고모델료 500만원도 따로 받기로 했다. 실질적으론 2억4000만원인 셈이다. 지난 시즌 남자 프로배구 최고 연봉자인 후인정(현대캐피탈·1억3000만원)의 2배에 가까운 액수다.

남자 배구 스타 선수들은 다른 프로 종목에 비해 형편없이 적은 연봉을 받고 있다. LG의 거포 이경수의 연봉은 지난 시즌 1억1500만원이다. 남자 농구 최고 연봉자인 김주성(동부·6억8000만원) 연봉의 16% 수준이며, 정선민 올 연봉의 50%도 안 된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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