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22일 귀국-내년초까지 머물며 스프링캠프 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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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가을훈련을 해온 조성민(22)이 오는 22일 일시귀국한다.지난달 27일 일본으로 건너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미야자키 캠프에 합류했던 조성민은 2주간의 마무리 훈련을 통해 일본 프로야구에 눈을 떴다.그는 초반에 「훈련거부」보도로 매스컴의 홍역을 치르기도 했으나 결국실력으로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얻었다.
자이언츠의 호리우치 투수코치는 그의 투구를 지켜보고 「만족」이라는 평가를 내렸다.194㎝의 큰 키와 부드러운 몸을 최대로이용한 빠른 공만을 선보였는데도 『내년 시즌 10승을 기대한다』는 반응을 얻었다.
조성민은 22일 귀국한뒤 내년 1월10일 재출국때까지 철저한자기관리로 스프링캠프에 대비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있다.지난해미국에서 일시귀국했던 박찬호(LA다저스)가 국내 매스컴의 잦은출연 섭외와 광고촬영등에 시달리다 몸만들기에 실패했다는 것을 조성민도 잘 알고있다.
자이언츠에서 등번호 41번을 받은 조성민은 오른손 투수일색인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기 위해 신진세력인 가와하라.이시게.오카시마.가와구치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기존 선발인 사이토.마키하라.구와타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 기 위해서는 스프링캠프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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