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경영 단란주점 내년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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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내년부터는 외국인이 단독으로 투자.운용하는 나이트클럽이나 단란주점 등이 국내에 등장할 수 있게 된다.
또 97년부터는 불어.독어등 제2외국어 학원이 제한적(현재 영어와 같이 외국인 지분 50%미만)으로 개방되며 99년에는 이런 제한이 완전히 없어진다.
98년부터는 외국법인(외국인 지분 50%이하)도 국내에서 아파트 등을 지어 직접 분양.임대할 수 있게 되며 99년부터는 소주 제조업.주유소.시내버스 사업등이 외국인에게 완전 허용된다. 정부는 지난 93년 발표된 개방계획에 이같이 48개 업종을추가 또는 앞당겨 개방하는 내용의 새로운 「5개년 개방계획」을확정,14일 발표했다.정부는 이를 16일부터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아태 경제협력체(APEC)회담에서 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당초 계획이 없던 54개 업종중 22개를 2000년까지 추가로 개방하고▶부분적으로개방키로 했던 51개 업종중 26개 업종은 개방폭을 대폭 확대하거나 앞당겨 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00년까지 이미 예정됐던 업종을 포함,143개 업종이 외국인에게 개방돼 2001년에는 투자제한업종이 78개(미개방 32,부분개방 46)로 줄게되며 투자 자유화율은 전체 산업의 경우 97.2%,제조업은 99 .5%로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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