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수화백 초대전 16일까지 시몽화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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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한국 서양화단의 2세대 화가로 생존해 활동중인 대표적 작가인원로 송혜수(宋惠秀.82)화백의 초대전이 서울삼성동 시몽화랑(515-7711)에서 열리고 있다.
43년 도쿄제국미술학교를 졸업하던해에 제7회 자유미전에 작품『소』를 출품,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본상을 수상한 宋화백은 한국근대화단 태동기에 본격적인 활동을 펼친 고(故)이인성.김환기.이중섭.김인승.이봉상화백등과 함께 활동한 원로 서양화가.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면서도 부산에 미술연구소를 열어 부산 미술계를 이끌어온 많은 작가들을 배출하기도 했다.
평생을 「소와 여인」을 주제로 민족해방과 자유에 대한 열망을그림속에 담으며 창작세계를 엄격히 관리해온 宋화백은 소로 상징돼온 민족정신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사랑과 조화.인고.묵묵함.
착함등의 상징으로 확산시켜 왔다.
출품작은 90년이후 작업한 「소와 여인」시리즈를 비롯,풍경화등 20점.1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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