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질서 위반 “동작 그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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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시와 법무부가 손을 잡고 담배꽁초 무단투기 같은 기초질서 위반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인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26일 오전 신용산초등학교 소강당에서 ‘신뢰사회 건설을 위한 서울시·법무부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측은 시민생활과 밀접한 9개 분야를 중점 과제로 선정하고, 무질서·위법 행위를 바로잡는 데 공조하기로 합의했다. 또 법무부에 설치된 ‘지방자치단체 지원센터’를 통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서울시와 법무부는 우선 어린이·교통·여성·먹거리의 4개 분야에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또 담배꽁초·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행위와 불법 주·정차나 노점상·옥외광고물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을 실시한다. 학교 주변에서 불량식품을 파는 분식집이나 문방구에 대한 점검과 단속도 강화한다.

오세훈 시장은 “9개 중점 과제 중 최우선적으로 어린이 안전과 학교 주변 유해업소 단속을 챙기겠다”며 “이를 위해 시내 모든 초등학교에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을 만들고 교내 취약지역에 CCTV 2140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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