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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 국내외 투자 잇따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올 들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국내외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그간 투자혜택 역차별 문제로 이뤄지지 않았던 국내 대기업의 진출도 물꼬가 트였다. LIG넥스윈(방위산업체)과 LIG건영(건설), M&M(물류) 등으로 구성된 LIG그룹 컨소시엄은 최근 송도국제업무단지에 29층과 21층 규모의 트윈빌딩을 개발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체결했다.

‘송도 LIG 타워’라는 이름의 이 오피스 빌딩은 내년 착공해 2012년 완공된다.

그간 상대적으로 투자가 부진했던 일본 기업의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도쿄에서 열린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핫토리 요리학교 등 5개 기업의 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에 대한 양해각서(MOU) 및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영종도 운북레저단지에 진출할 핫토리 요리학교는 13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의 명문 요리학원으로, 특히 간토(關東)요리 분야에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요코하마의 자동차부품 업체인 파이오락스는 청라지구에 1000만 달러를 투자해 부품 생산기지 및 연구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또 와세다대학도 국내 대학과 제휴해 청라지구에 로봇 및 와봇(Wabot·개인용 로봇) 개발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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