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美제니스 직접 경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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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LG전자가 지난 7월 인수한 미국 유일의 가전회사 제니스사 경영에 직접 나섰다.
이 회사는 9일 이헌조(李憲祖)회장주재로 올 제니스사의 경영이사회를 열고 LG전자의 생산기술을 접목시켜 2~3년내에 흑자로 전환하는것을 골자로한 경영계획을 세웠다.
이사회에 앞서 회사측은 임원 10명의 경영이사회를 새로 구성,LG전자 李회장을 의장으로 선임했다.LG측에선 李회장과 구자홍(具滋洪)사장등 6명이 이사로 참여했다.
제니스사 경영이사회는 또 2000년 북미지역의 컬러TV시장점유율을 현재12% 수준에서 20%이상으로 끌어 올려 북미최대의컬러TV메이커로 부상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 사업구조를 멀티미디어중심으로 전환해 제니스사의 네트워크시스템.케이블TV단말기등 멀티미디어제품을 LG전자의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는등 제니스사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키로 했다.
LG전자는 이런 경영목표달성을 위해 LG측인사 2~3명을 제니스사 임원으로 파견하는등 제니스사에 대한 책임경영을 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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