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입시는 전략이다 ②

중앙일보

입력

자녀의 입시 성공을 위해 헌신적으로 도와주는 부모의 역할이 있는 것처럼, 학생 스스로도 자신의 입시 성공을 위해 학습 자세와 필요한 실력을 갖춰야 한다. 학생들이 갖춰야 할 중요 사항에 대해 살펴보자.


■ 미래에 대한 목표를 설정한다= 예를 들어 민족사관고를 목표로 준비하는 중1학생을 생각해보자. 그 학생은 iBT토플 만점(120점)을 목표로 학습할 것이고, 민사고 주최 수학경시대회를 위해 높은 수준의 수학공부도 병행하게 될 것이다. 언어인증시험에서 좋은 급수를 받기 위해 학습하다 보면 언어실력 역시 향상된다. 내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러다 보면 민사고는 물론 어떤 학교에도 합격할 수 있는 실력을 얻게 된다. ‘실력은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험 준비 과정 속에서 쌓아진다’는 교훈을 학생들이 마음에 새기기 바란다.

■ 항상 청취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영어실력을 늘린다= 초등학생이든 중학생이든 항상 영어내용을 듣고 받아쓰는 훈련을 해야 한다. 최근 영어시험이 주로 사회과학과 자연과학 내용을 묻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학생의 경우는 그런 내용을 자주 듣고 학습해야 한다. CNN News나 Discovery Channel과 같이 영어로 진행하는 방송을 듣는 것도 좋다. 초등생의 경우는 만화영화를 보면서 받아 적는 훈련을 추천한다.

■ 영어공부를 무리하게(?) 해라= 국제중에 입학하고 싶은 초등학생은 iBT토플 기준 100점 이상, 민사고나 최상위 외고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115점 이상을 획득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필수 조건이 있다. 첫째, 준비하는 과정에 절대시간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방학기간을 활용, 월~금요일 하루 최소 5교시 이상 영어수업을 해야 한다. 둘째, 입시전문 강사의 지도를 받는다. 일반적으로 독해와 듣기는 한국선생님이, 말하기와 쓰기는 토플지도 경험이 풍부한 원어민 또는 교포강사가 잘 가르친다. 셋째, 모의시험을 치르더라도 실제상황처럼 인터넷 환경에서 충분히 연습해야 한다. 고득점을 위한 과정은 참으로 고통스럽다. 수험생들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건강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어쩔 수 없이 무리한(?) 학습을 해야 한다.

■ 실력은 객관적인 서류로 증명한다= 입시에는 영어를 잘한다고 말로 주장하는 것은 소용이 없다. 토플 100점이상, IET 시험 본상 수상, TOSEL 고득점 등 수치로 증명할 수 있는 실적이 필요하다. 리더십, 봉사활동과 같은 분야는 증빙서류가 필요한데 교내상 보다는 반드시 구청장 이상의 교외 상장을 받아야 가산점으로 인정된다. 수학과 과학 실력의 우수성은 영재원 수료증이나 각종 대회에서의 수상 실적이 도움이 되며, 기타 예체능 대회 입상실적도 의미가 있다. 02-554-1414, www.egschool.com

정랑호 이지외국어학원장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