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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슈퍼게임 이모저모-日언론들 이상훈 취재 공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1차전에서 역투를 했던 이상훈(LG)이 일본보도진의 집중적인 취재 공세를 받고 있다.
일본기자들은 특히 이상훈이 일본프로야구의 슈퍼스타인 이치로를3타수 무안타로 제압한데 대해 관심을 보이며 이치로에 대한 평가를 요구하기도.
이상훈은 『이치로가 좋은 선수임은 틀림없으나 타격자세에 많은약점이 있는 것 같다』고 일침.
…80년대 중반 삼성 라이온즈의 간판투수로 활약했던 김일융씨가 요코하마구장을 찾아와 한국선수단을 격려.아사히TV 전속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일융씨는 『4년전에 비해 한국선수들의 기량이 무척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김일융씨는 『한국 투수들은 볼 하나 하나에 힘이 실려 강한 공을 뿌린다.그러나 타자를 상대하는 요령이나 수읽기가 다소 부족한 것 같다』고 촌평.
…KBO 이상일차장은 『만약 홈런레이스를 벌이면 한국이 일본을 압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장종훈.마해영.양준혁.김기태 등 한국 타자들은 타격연습을 할 때 홈런타구를 마구 날려 일본선수들을 압도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때 홈런레이스를 관전했다는 이차장은 『일본선수들의 홈런 비거리가 100~110에 불과하다』고밝힌 뒤 『프리배팅때 130 이상의 대형 홈런을 뿜어대는 우리선수들이 일본선수들의 기를 죽일 수 있을 것』이 라고.
…일본의 각 구장 관중석에는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안전요원이 있어 눈길.대부분 여성들인 안전요원들은 파울타구가 관중석으로 날아들 때마다 호각을 크게 불어 팬들의 주의를 일깨우고 있다. 이를 본 국내 관계자들은 관중이 타구에 맞아 다치는 사례가 국내에서도 자주 있는 만큼 검토해 볼만한 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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