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현주엽 가세로 3연승-대학농구연맹전 결승리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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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고려대가 기둥센터 현주엽(195㎝)의 분전으로 3연승 가도를달렸다. 고려대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95대학농구연맹전 결승리그에서 한양대를 77-70으로 제압,예선 전적을 포함해 3연승으로 경희대를 79-56으로 누른 연세대와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발목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현주엽은 이날도 선발 출장,18득점.8리바운드로 득점은 김병철(19점)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고 리바운드는 전희철과 함께 팀내 최다를 기록했다.
고려대는 전반 한때 14점이나 리드했으나 추승균(23점)을 앞세운 한양대의 추격에 말려 후반12분 62-62로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골밑 깊숙이 파고든 현주엽이 가드에게서 넘어온 패스를 논스톱으로 양쪽 코너에 포진한 김병철.양희승과 골밑으로쇄도하는 전희철에게 연결,슛찬스를 만드는 센터 피딩작전을 펼쳐점수를 벌려나갔다.
이후 단 5분사이에 75-66으로 달아나 승세를 굳혔다.
◇제5일(3일.잠실학생체) ▶남자부 결승리그 고려대 77 43-3534-35 70 한양대 (3승) (3패) 연세대 79 44-3035-26 56 경희대 (3승) (1승2패) 명지대 90 37-3353-42 75 중앙대 (2승1패) (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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