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한대 잡고 2연승 쾌주-대학농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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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경희대가 95전국남녀대학농구연맹전 남자부 A조예선에서 강호 한양대를 81-74로 누르고 2연승을 질주,결선리그 진출의 기틀을 마련했다(30일.잠실학생체).
경희대는 간판슈터 손규완이 3점슛 5개를 포함,23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하고 기둥센터 윤영필이 12개의 리바운드를 따내는 활약에 힘입어 초반 실책이 잦은 한양대에 낙승을 거뒀다.
전날 홍익대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던 B조의 고려대는 국가대표 전희철(33점)과 대학대표 양희승(21점)의 화려한 공격력을 앞세워 다크호스 명지대를 83-74로 제압,1승1패를 마크했다. 경희대는 4개의 골밑 노마크슛을 놓칠만큼 집중력이 흩어진 한양대의 초반 난조를 놓치지 않아 손규완의 장거리슛이 잇따라 꽂힌 전반 8분만에 38-16으로 리드,일찌감치 승기를 잡아나갔다.
한양대는 후반들어 청소년대표 출신 슈터 이상영(20점)이 분발하고 후반 교체멤버로 투입된 정재훈이 3개의 3점슛 포함,12점을 낚으며 추격에 불을 댕겼으나 전반에 내준 점수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제2일(30일.잠실학생체) ▶A조예선 경희대 81 46-2735-47 74 한양대 (2승) (1승1패) ▶동B조 고려대83 41-4142-33 74 명지대 (1승1패) (1승1패)홍익대 88 42-4446-35 79 건국대 (2승) (2패)▶동C조 연세대 109 52-2157-36 57 명지대 (1승)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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