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홍익대에 63대60으로 패배-대학농구연맹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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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대학농구 최강팀 고려대가 95전국대학농구연맹전 남자부 B조예선 첫경기에서 홍익대에 63-60으로 일격을 당해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29일.잠실학생체).
한편 같은 조의 명지대는 건국대를 91-65로,A조의 한양대는 단국대를 72-56으로 누르고 각각 첫승리를 올렸다.고려대는 기둥센터 현주엽이 발목부상으로 결장한데다 외곽일변도의 단조로운 공격과 많은 수비실책 등 무기력한 경기끝에 3점차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고려대는 봄철연맹전 이후 계속돼온 19연승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고려대는 61-60으로 뒤진 경기종료 6.8초전 김병철-전희철로 이어지는 패스가 홍익대 가드 배길태에게 인터셉트당한데다 속공을 막으려던 신기성이 고의적인 파울을 범해 자유투 두개와 추가공격권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홍익대는 홍창의가 자유투 한개를 성공시켜 62-60으로 앞선후 종료 6초전 전일우가 자유투로 1점을 보태 63점째를 얻으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고려대는 전희철이 종료버저소리를 들으며마지막 3점슛을 던졌으나 볼이 림을 외면했다.
◇제1일(29일.잠실학생체) ▶남자부 A조 한양대 72 44-2828-28 56 단국대 경희대 65 32-2933-18 47 성균관대 ▶동 B조 홍익대 63 29-3234-28 60고려대 명지대 91 44-3047-35 65 건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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