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교민들 이민 30주년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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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아르헨티나 교민들의 이민 30주년 기념행사가 22일(한국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돈 보스코 나문쿠라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회와 주(駐)아르헨티나 공관 관계자들을 비롯,페르난도 델라루아 급진당 연방상원의원,아르헨티나정부 관계자,각국 교민회장,우리 교민과 현지인 1만여명이 참석했다.
하루종일 치러진 이날 기념행사는 아르헨티나 국경수비대 요원들의 태권도및 검도시범경기를 시작으로 교민노래자랑,각종 스포츠 경기로 이어졌으며 청소년음악회와 미녀선발대회로 절정을 이뤘다.
또 기념식장 주변에 설치된 민속장터에는 수천명의 교민과 현지인들이 둘러앉아 한국 전통음식을 즐기면서 단합과 친목의 시간을갖기도 했다.
아르헨티나의 한인 이민사는 지난 65년 네덜란드 화물선편으로한국인 18가구가 부에노스아이레스항에 입항,라 마르케농장에 정착하면서 시작됐으며 현재 교민수는 3만명 가량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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