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생산 세계 13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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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우리나라의 쌀 생산량은 2003년 기준으로 세계 13위, 전체 곡물 생산량은 37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부가 24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자료와 통계청의 국제통계연감 등을 종합해 발간한 '통계로 보는 세계 속의 한국 농업'에 따르면 2003년 쌀 생산량은 615만1000t, 곡물 생산량은 646만2000t으로 집계됐다. 전체 생산 곡물 중 쌀이 차지하는 비중은 95.2%였다.

육류 생산량은 153만8000t으로 세계 28위를 차지했다. 가축 사육 현황은 돼지가 925만1000마리로 17위, 닭은 9900만 마리(33위)로 상위권이었지만 소는 199만9000마리로 75위에 그쳤다.

농산물 수입액은 62억1300만 달러로 14위, 수출액은 15억6300만 달러로 37위였다. 농가 인구는 353만 명으로 65위였으나 경지 면적은 2002년 기준 186만㏊로 94위에 머물렀다.

단위 면적당 양파 생산량과 밤 수출액은 세계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늘 생산량이 세계 3위였고 ▶배 생산량 9위▶오리고기 생산량 9위▶고추 생산량 10위였다. 또 2003년 옥수수 수입액은 10억5500만 달러로 세계 2위를 차지했고 쇠고기 수입액은 11억7700만 달러로 4위, 밀 수입액도 5위였다.

반면 2002년 기준으로 농가 인구 1인당 경지면적은 0.52㏊로 세계 139위였다. 캐나다의 농가 인구 1인당 경지면적은 우리나라의 118배인 61.42㏊였으며 미국은 29.37㏊였다. 일본도 우리나라의 2배인 1.08㏊였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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