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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교통카드보다 할인율 높여 ‘도시철도 전용카드’ 내달 초 출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대전도시철도공사는 기존의 교통카드보다 요금 할인율이 높은 ‘도시철도 전용카드’를 6월 초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일반형과 주문형 2종으로 발행하는 이 카드는 1000원권을 기준으로 일반인이 사용하면 8% 할인한 930원, 청소년은 760원에서 730원으로 37% 할인을 받는다. 그러나 현행 교통카드는 할인율이 일반인 5%, 청소년 24% 다.

카드는 충전 후 재사용이 가능하며, RF(Radio frequency:비접촉방식)칩이 내장된 PVC 재질의 크레디트 카드형으로 제작된다.

일반형 카드는 공사의 고객중심 경영 의지를 함축한 ‘Service, Speed, Safety’의 앞 머릿자를 딴 ‘3S 카드’로 명칭을 정했다.

주문형 카드는 홍보용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쪽 면을 신분증이나 학생증, 기업 홍보용 이미지를 인쇄해 활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만들어 진다.

구입은 처음 5000원권부터 1만, 2만, 3만, 5만원 단위로 구매자가 요구하는 금액을 충전한 뒤 사용하며, 재충전시 5만원 범위 내에서 1000원 단위로 충전해 사용하도록 했다.

최초 구입시 구매자가 부담하는 카드제작비는 일반형은 1200원이며, 주문형은 구매자의 요구에 따라 디자인을 달리 제작하는 관계로 일반형보다 다소 높게 책정할 예정이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이번 전용카드 발행으로 토큰형 승차권 유실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역 업무량 감소와 이용 고객에 대한 편의 증진, 신규 고객 창출 효과 등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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