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 촬영장 다시 인기몰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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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대왕세종’ 드라마 촬영장이 개장 한달 만에 관광객 14만9000여 명을 불러모았다. 사진은 촬영장 모습. [새재관리사무소 제공]

문경새재 TV 촬영장이 다시 인기 몰이에 나섰다.

문경시 새재관리사무소는 19일 “KBS 대왕세종 촬영장이 개장 한달 만에 관광객 14만9000여 명이 이곳을 찾았다”고 발표했다. 덕분에 2000원(일반)씩 받는 입장료 수입은 1억200만원을 기록했다. 이들 관광객은 이 기간 문경새재를 찾은 전체 관광객 21만4000여 명의 70%에 해당한다.

TV 촬영장이 알려지면서 문경새재 전체 관광객도 지난해보다 50%쯤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이곳을 찾은 관광객은 14만명 정도였다. 문경새재 도립공원은 지난 4월 입장료가 폐지돼 늘어난 관광객은 주차료 수입으로만 연결됐다. 새재 도립공원은 주차료(버스 4000원, 승용차 2000원) 수입이 지난해 2900만원에서 올해는 4100만원으로 41% 증가했다.

새재관리사무소 관계자는 “TV 드라마 대왕세종 방영이 관광객 증가의 주된 요인”이라며 “여기에 3개 관문과 황토옛길, 수려한 자연경관 등이 상승 작용을 한 것같다”고 말했다.

문경새재는 최근 드라마 ‘대왕세종’ 이외에도 ‘1박2일’ ‘일지매’ ‘최강칠우’ 등 각종 TV 프로그램이 촬영되고 있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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