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사마란치 IOC 위원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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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이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참석차 대한항공 916편으로 22일 내한했다.다음은 김포공항 귀빈실에서 가진 사마란치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23일부터 열리는 이번 GAISF총회 의미를 어떻게 평가하나. ▶이번 서울GAISF 총회에는 전세계 87개 경기단체 대표및 30명의 IOC위원들이 집결하는 대단히 의미깊은 지구촌의스포츠행사다.세계스포츠 강대국인 한국의 공헌도 제고와 TV중계료.방영권.커미션 배분문제등 중요한 의제를 다루게 된다.스포츠는 곧 TV,TV는 곧 스포츠일 정도로 서로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이번 총회는 IOC TV분과위원회 회원들이 참석,이 문제를 집중 논의하게 된다.
-현재 한국과 일본이 경쟁하고 있는 월드컵 유치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월드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소관문제로 FIFA총회에서 결정되는 것으로 알고있다.IOC와는 무관한 사항이다.
-언제까지 IOC위원장으로 재직할 것인가.
▶나의 위원장 임기는 오는 97년 끝나게 된다.그 뒤 어떻게할지 여부는 그때가서 결정할 생각이다.
-한국에 IOC위원이 추가배당되는 문제는 어떻게 돼가나.
▶한국은 국제스포츠계의 위상이나 경기력등을 감안하면 충분히 두번째의 IOC위원을 가질 자격이 있으나 이는 위원장인 내 자신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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