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운전면허시험장 직원불친절태도 여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얼마전 아내가 운전면허시험장에 갔다가 자동차 상태 불량뿐 아니라 안내인의 불친절 때문에 운전대 한번 제대로 잡아보지 못하고 불합격처분을 받았다.
아내는 임신중인 몸인데도 불구하고 아침일찍부터 준비해 주행시험을 보러간 것이었다.그런데 운전석이 너무 뒤에 있어 다리가 액셀러레이터에 닿지 않아 좌석을 앞으로 당기려 했으나 조절기가좌석옆에 없었다고 한다.보조요원에게 도움을 청했 으나 빨리 출발하라고 고함만 치고 도와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불친절과 독촉으로 일관하는 면허시험장 근무자들의 태도와 좌석조절도 되지 않는 차를 면허시험에 사용하는 시험장측의 안일한 행태에 화가 난다.서울시에 면허시험장의 낡은 차량 보수와 안내직원의 대민 서비스 개선을 강력히 촉구한다.
이강〈천리안 ID:YIKANG〉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