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산 허가없이 산림훼손 시흥市,시공업체 6곳 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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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속보〉경기도시흥시 소래산 도로공사로 인한 훼손(본지 13일자 19면)보도와 관련,시흥시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시내구간에대한 시공업체들의 불법행위를 일제 조사한 결과 풍림산업.두산건설등 국내 유명건설업체들이 시의 허가도 받지않고 산림훼손등 불법 공사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시흥시에 따르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11공구(인천시장수동~시흥시대야동 인터체인지.4.14㎞)의 시공을 맡고 있는 풍림산업㈜등 3개업체는 지난 7월부터 대야동 산139의3,4와산50의17 일대 임야 3,000여평방에 식재된 소나무.아카시아나무등을 무단 벌목한 것으로 밝혀졌다.또 10공구(시흥시대야동 인터체인지~시흥시안현동 인터체인지.3㎞)의 시공사인 두산건설㈜등 3개업체도 공사를 벌이면서 안현동 산12의2등 18필지임야 5만7,600여평방를 불법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흥시는 이에따라 최근 시행자인 한국도로공사 수도권건설사업소장과 시공사인 두산건설.풍림산업.일성종합건설.한진종합건설.동부건설.신한등 6개 건설업체 대표등 7명을 도시계획법 위반혐의로광명경찰서에 고발하는 한편 시공사들에 원상복구명 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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