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은숙씨 강제 귀국 … 우울증 치료 받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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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엔카의 여왕’ 계은숙(47·사진)씨가 일본에서 귀국한다. 5월 11일로 비자 유효기간이 만료된 계씨는 일본 출입국 당국으로부터 연장을 해줄 수 없다는 통보를 받고 12일 부득이하게 귀국길에 오른다. 계씨는 지난해 11월 계씨가 각성제 단속법 위반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돼 같은 해 12월 일본도쿄지방재판소로부터 1년 6개월의 형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그는 매년 한 차례씩 비자를 갱신해야 하는데, 최근 일본 당국이 이 문제를 들어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는 것이다.

그와 가까운 한 인물은 “계씨는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어 한국에 돌아와 요양하면서 치료를 받을 것”이라며 “일본에서 살던 집 등을 정리하고 귀국 준비를 마쳤으며, 모친이 한 달 전부터 한국에서 요양할 병원을 물색해 왔다”라고 11일 말했다.

계씨는 각성제 단속법 위반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은 만큼 귀국과 동시에 한국 검찰에서도 조사를 받게 된다.  

이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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