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系 민간인지역에 대대적 포격-나토機도 진지 폭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나폴리.사라예보.제네바 외신종합=연합]북대서양조약기구(NATO)전투기 2대가 9일 유엔의 요청에 따라 휴전발효 수시간을앞두고 보스니아 동북부 투즐라 안전지대 부근 세르비아계사령부 벙커에 레이저 유도탄 공격을 가했다.
마크 반 다이크 NATO 대변인은 세르비아계가 투즐라에 포격을 재개,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함에 따라 유엔측이 현지에 배치된 평화유지군 지상군을 보호하기 위해 근접지원을 요청,NATO소속 전투기들을 발진시켰다고 전했다.
그는 NATO 전투기는 목표물을 정확히 폭격했으나 아무런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NATO의 공중지원은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보스니아 세르비아계는 동북부지역의 난민촌에 포격을 가해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8일에도 민간인 거주지역에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14명이 사망하고 약 100명이 부상했다고현지 소식통들이 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