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국민회의 경찰주간 선포

…국민회의는 김대중(金大中)총재가 지난 1일 처음으로 국군의날 행사에 참석한데 이어 오는 20일 경찰의 날 1주일전부터 경찰주간을 선포키로 하는등 과거 「적대적」관계였던 군과 경찰을끌어안으려는 노력을 계속.
나종일(羅鍾一)지도위원은 4일 지도위원회의에서 이같은 제안을내놓고 『이 기간중에 경찰의 상징인 무궁화꽃을 가두 판매하자』며 『가볍고 비정치적인 행사가 무겁고 정치적인 행사보다 의미가있을 수 있다』고 강조.
김근태(金槿泰)부총재는 『5.18특별법이 문제가 돼 있고 김영삼(金泳三)정권 앞에서 경찰이 학생들에게 과잉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 시기가 적절치 않다』고 문제를 제기했으나 金총재는 『상대가 강하다고 시민운동도 강할 필요가 없고,경찰 이 시민과 가까워지고,민생치안에 더욱 노력하라는 당의 뜻을 전달할 수도 있다』며 행사 추진을 지지.
〈金鎭國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