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모든 공항 테러대비 전격 경계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워싱턴 AP=聯合]미국 전역의 공항에 1일(현지시각)테러리스트의 공격에 대비해 지난 91년 걸프戰 이후 최고 수준의 경계령이 발동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페데리코 페냐 美교통장관은 이날 전국 공항에 대한 경계령을 발표하고『최근의 사건과 향후 예상되는 각종 상황에 의거해 더욱강력한 안전조치들을 취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공항과 승객의 안전에 대한 구체적인 위협 요인이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교통부의 한 관리는 『앞으로 예상되는 위협요인이 단지 교통문제에 국한되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수일 또는 수주 안에 도처에서 전체적인 경계강화 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건물옥상의 주차장 폐쇄▲차량검색▲탑승자 없는 차량의 강제견인▲수상한 사람에 대한 확인요구▲화물검색▲공항내 특정지역에 대한 출입금지등의 조치로 공항 이용에 많은 불편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