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JF회장 선거전 이모저모-“월드컵 전초전인데”日 실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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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이번 선거를 「2002년 월드컵축구 유치전의 전초전」이라고규정하고 정부는 물론 스포츠계가 모두 나서 『타도 한국』을 외쳤던 일본은 선거결과 패배로 나타나자 크게 실망하는 분위기.
선거 2~3일전까지도 직접 활동하지 않았던 일본 정부는 『이번 선거에서 지면 2002년 월드컵축구 유치전에서도 이기기 어렵다』는 현지 언론의 지적이 있자 1백만~2백만달러의 후진국 지원기금을 약속하며 한국의 표밭인 아프리카와 남미 를 공략하기도. 일본은 안마당에서 유도 종주국으로서의 체면이 완전히 구겨진데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부회장 선거에서 한국에 패한데 이어 정부까지 발벗고 나선 이번 선거마저 패하는 바람에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지바=金相于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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