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광고대상>제31회 수상작 심사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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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출품작들은 지난 6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3개월동안 출품사가 사전 엄선해 매체에 게재.응모한 우수한 광고로 심사에 어려움이 많았다.
심사는 매체별.부문별 특성에 따라 작품의 질과 양에 다소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부문별 상대평가를 통해 우수상을 선정하고 최종적으로 부문별 우수상 가운데 대상을 선정했다.
올해의 광고를 대표할 수 있는 대상은 그 비중을 감안해 충분한 토의를 거친 후 최종 두점으로 압축해 신문부문은 삼성생명의「효」주제 기업광고를,잡지부문은 동양맥주의 「카프리」를 확정했다. 대상의 「효」주제 기업광고는 평범한 인물에 리얼리티가 강한,있는 그대로의 카피.절제된 아트워크 등 한국적 정서에 부합되는 하이터치의 수작이었다면 아깝게도 대상을 놓친 LG기업광고는 간명한 헤드와 신라시대 수막새가 풍기는 신비스러운 미소와 심벌을 대입시켜 LG의 고객지향적 기업이미지를 잘 살린 광고였다. 출판부문 대상의 「카프리」광고는 서정적인 헤드와 제품 속성을 강조한 비주얼 등에서 뛰어난 아트워크를 보여주었다.
심사위원장 權明光〈홍익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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