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주말 좋은 공연 없을까? 재즈 뮤지컬 '더 라이프'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작품의 배경은 80년대 초. 뉴욕의 'Time Square'의 거리에서 활동하는 포주와 매춘부들이 벌이는 사랑과 배신, 절망과 희망의 삶(LIFE) 이야기다.

"월남전 전쟁영웅이었던 플릿우드와 그의 여인 퀸은 뉴욕에 온지 6개월이나 되었지만, 그들의 꿈과 희망은 자꾸 희미해져 간다. 비현실적인 권력과 재력을 꿈꾸는 플릿우드는 코카인 상습 복용자가 되고 퀸은 매춘을 하다가 감옥에도 갔다 오는 지경에 이른다. 그러던 중 플릿우드는 파렴치한 기회주의자 조조의 제안에 넘어가, 뉴욕에 갓 올라온 순박한 시골처녀 메리를 만나게 되고 플릿우드는 그녀를 통해 큰 돈을 벌어들일 것을 계획한다.

이러한 틈 속에 거리에서 가장 큰 매춘사업을 하는 멤피스는 퀸과 계약을 맺게 되고 플릿우드는 순진한 소녀로만 알았던 메리에게 농락당하는 사이 퀸과 플릿우드의 사이는 점점 멀어져 간다.

퀸은 멤피스와의 계약이 사악한 계략임을 알게 되어 저항해 보지만, 반항하면 플릿우드를 죽여 버리겠다고 협박한다. 퀸은 이러한 사실을 플릿우드에게 알려 주려고 조조에게 부탁해 만나기로 하지만 조조는 플릿우드가 아닌 멤피스와 함께 약속장소로 나오는데…"

남.녀 주인공은 한국뮤지컬 대표배우 전수경과 탤런트 겸 뮤지컬배우 유준상이 맡아 열연하게 된다. 외에도 소냐, 김영주, 고명석, 이희정, 전혜선, 이삭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해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흑인 특유의 유머와 애수 그리고 저항정신이 담겨 있는 더 라이프의 재즈 음악은 빅밴드 스타일의 라이브 연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배가 시킬 것이다.

무대와 가장 가까운 좌석, A석으로 제공
착한가격 ! 공연 볼 맛 나네!

조아뮤지컬컴퍼니와 예당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뮤지컬'더 라이프'가 파격적인 티켓가격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월18일 티켓오픈 당일 각 예매처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인 바 있는 '더 라이프'는 기존 브로드웨이 라이선스뮤지컬의 티켓가격이라고는 보기 힘든 가격인 2만원을 A석의 가격으로 책정했다. 파격적인 티켓가격이 입소문을 타면서 첫 공연부터 프리뷰기간 동안의 티켓은 티켓오픈 당일 매진이 되었다.

"가격이 너무 비싸 대형뮤지컬 관람을 아예 포기하는 일반대중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좌석에서 관람의 기회를 주는 것이 궁극적으로 관객개발과 뮤지컬 대중화에 기여하는 것이다" 라고 조아뮤지컬컴퍼니 강현철 대표는 티켓 가격 책정의 기획배경을 밝혔다. 이 외에도 프리뷰할인, 조기예매할인 등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공연관람이 가능하다.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 전수경 10년 전 역할로 다시 캐스팅.
"그게 벌써 10년 전이네요. 그때의 열정에 노련함까지 더해 완벽한 소냐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현재 뮤지컬 맘마미아에서 럭셔리한 '타냐'역을 맡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배우 전수경이 2008년 5월에는 밑바닥 삼류인생을 살아가는 매춘부 '소냐'로 변신한다.

전수경은 지난 1998년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되었던 이 작품의 초연에도 '소냐'역으로 열연을 펼쳤으며, 그 결과 1999년 3월 제5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그런 그녀가 10년 만에 다시 '소냐'로 캐스팅되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시 한번 무대 위에서 보여질 '소냐' 전수경의 열연이 기대된다.

미워할 수 없는 사기꾼으로 무대에 서는 유준상.
지난 해 뮤지컬 '천사의 발톱' 이후 1년여 만에 비열한 사기꾼으로 무대에 서는 배우 유준상은 새롭게 참여하는 뮤지컬 연습에 한창이다.

뮤지컬'더 라이프'에서 비열한 사기꾼 '조조'역에 캐스팅된 유준상은 특유의 시원시원함과 넉살로 '더 라이프'팀 내에서 리더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극 중 유준상의 역할은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역할로 멋있는 겉 모습에 화려한 언변능력까지 두루 갖춘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자신의 끼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는 유준상은 연습시간 틈틈이 팀원들과 야구, 배구를 즐기기도 하며, 팀원들을 선동해 연습을 이끌기도 한다.

실력파 그룹 '버블시스터즈' 김수연.
재즈뮤지컬 '더 라이프'에서 진면목 발휘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사랑받은 그룹 '버블시스터즈'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실력파 가수 김수연이 뮤지컬 무대에 복귀한다.

지난 98년 공연에 개그우먼 이영자가 맡아 호평을 받았던 역할 '치치'역에 캐스팅된 그녀는 재즈계의 대모 윤희정의 딸로 유명하다. 극 중 오버스럽지만 밉지 않은 감초 역할을 담당하는 '치치'역은 관객들에게 가장 많은 웃음을 주며, 노래실력 또한 뛰어나야 하는 캐릭터이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흡수할 목소리를 소유한 김수연의 익살스런 '치치' 연기에 함박웃음을 지어 보는 것도 '더 라이프' 관람에 즐거운 볼거리가 될 이번 공연은 2008년 5월 2일(금)부터 6월 15일(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올려 진다.

조인스닷컴(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