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제품 지방전시관 추진-단체장에 부지.稅制지원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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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재계가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통해 최근 자치단체장들과의 정례모임을 추진하는등 지자체와의 협력에 본격 나서는 가운데 중소기업계도 지방전시장건립등 지자체와의 협력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17일 중소기협중앙회에 따르면 박상희(朴相熙)회장은 최근 문희갑(文熹甲)대구광역시장을 만나 대구시에 세울 중소기업 전시장부지제공등을 요청했다.
朴회장은 이어 이달 27일 주병덕(朱炳德)충북지사,다음달에는문정수(文正秀)부산시장을 잇따라 만나는등 올해안에 전국 15개시도 자치단체장 모두와 연쇄접촉할 계획이다.
이는 삼성그룹이 최근 전시장건립 비용 1백50억원을 지원함에따라 전시장건립을 구체화하기 위해 지자체에 전시장 건립부지제공과 관급공사나 지자체조달물자에 대한 지역중소기업 참여등을 요청하기 위한 것이다.
기협중앙회측은 이와 관련해 『전국 10여곳에 중소기업전시장을건립하기 위해선 지자체의 부지제공은 물론 각종 세제지원도 절실하다』며 『이들 전시장은 지자체와의 공동설립 방안도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기협중앙회는 이와는 별도로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농수산물 생산자단체인 농.수.축협의 매장을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高允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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