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윌리엄 에릭슨 IBM 부사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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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中央日報社 후원으로 지난 14일 열린 「초일류 멀티미디어 세계동향과 전략적제휴 국제세미나」 주제발표를 위해 최근 방한한 윌리엄 에릭슨(47) 美IBM부사장은 『IBM은 영상회의 대중화를 위해 미국 전역의 6백여개 호텔에서 동시에 영상회의를 할수 있는 PC영상회의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다음은망(網)구축 관련 전문가인 에릭슨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요지.
-IBM의 영상네트워크 대중화 구상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올 초부터 이미 추진되고 있는 「텔레스위트」라는 이 프로젝트는 오는 99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이 프로젝트는 멀리 떨어져 있는 친척.친구등을 호텔내에 마련된 영상시스템룸에서 서로의 모습을 보며 이야기할 수 있게 한 것이다.입체감 을 느낄 수 있도록 가상현실(VR)을 적용한 1백인치의 대형화면을 사용하게 된다.시간당 50달러만 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할 작정이다.
-이 사업을 외국으로 확대할 계획은.
▲IBM은 현재 1백개국 8백50개 도시를 연결한 자체 통신망을 갖고 있어 이 사업을 한국등 세계 각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터네트를 이용한 사업계획은.
▲IBM PC 운영체계인 「OS2」에 인터네트 접속장치를 내장,인터네트를 이용한 원격교육.뉴스.의료서비스를 계획중이다.IBM이 개발하는 고속의 비동기전송방식(ATM)교환기가 실용화되면 미국내 어느 곳에서나 인터네트에 접속,원격교육 .진료등의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다.
-美초고속통신망 구축과 관련된 사업구상은.
▲IBM은 엘 고어 美부통령이 단장으로 있는 국가정보기반(NII)의 핵심멤버로 지난 92년부터 참가해 왔다.93년 美시어스社와 공동으로 어드밴티스사를 설립하고 주문형비디오서비스(VOD)를 준비중이다.
에릭슨부사장은 美뉴욕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전화회사인 美MCI사에 입사,정부.법률담당 이사를 지냈다.90년 IBM으로 옮겨 현재 네트워크담당 부사장에 재직하고 있다.
〈金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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